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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야청청하리로다

Tayseek Kwon 2019. 2. 21. 22:04








사면춘풍(四面春風) 일심추월(一心秋月)

사랑의 훈기는 온 몸을 감돌아 화창한 봄 기운에

휘영청 늘어진 버들개지 휘감는 듯 마는 듯


올곧은 내 마음 주님께 대한 일편단심이야

매섭고 쌀쌀한 가을 하늘 중천에 홀로 솟은 달과 같아라

백설이 만건곤할지라도 독야청청하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