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복음서"

소위 "도마복음"의 유일한 가치 (2)

Tayseek Kwon 2019. 4. 4. 05:24







소위 "도마복음"의 유일한 가치 (2)





아담이 자연계 존재가 아닌 

초자연계 몸을 가진 영생하는 자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다음 세 가지 의미로서

크게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 오늘날 이와 같이 

빈약하기 짝이 없는 자연계 육체를 가지고 사는 꼴이

절대로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애초 초자연계 몸으로 완벽하게 만드셨는데

인간의 범죄로 인해 생긴 돌발사태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님에도 이 자연계 육체를 가지고

살려고 발버둥치는 것 자체가 하나님 뜻을 무시함이 되고

자연적으로 이는 불복종에 해당되어

진노와 저주를 면치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부자가 죽은 즉시 나사로 비유에서 보듯이

화염/火炎) 바닥으로 직행했던 것이 이 이유 때문입니다.


역시 의미는 같습니다마는

둘째, 이 실상을 알고나면

누구도 이 세상 삶에 대해 만정이 떨어져

오직 정상적인 초자연계 몸으로 회복돼 살 것만 희구하여

하나님의 일(인생들 구원하는)에만 전념하게 됩니다.

자연계 환경과 여건에 맞추느라 모든 것이 축소된 몸,

자유 분방한 초자연계 몸의 자유를 잃어버린

몰골로 구데기처럼 바글거리는 인생들에 대한

측은지심이 절로 일어나 나를 사로잡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악령들이 그 초능력의 자유로 

각종 형태로 공중이든 해저/海底든 마음대로 휘젓고

나돌아다니는 실상 앞에서 더욱 절감하게 됩니다.

아담도 한 때는 그런 초능력을 구사했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인 박탈감까지 함께 겹쳐지니 더욱 더합니다.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죄, 범죄행위를 증오하게 됩니다.


마치 거지 행세를 하고 빌어먹던 한 고아원의 젊은이가

자기가 왕년에 높은 신분의 고귀한 집안의 자제로서

한 때 세상을 울리던 부모가 있었고 지금도 양친이 살아

지금 자기를 찾고 있다는 정보를 정확히 입수한 뒤로는

더 다시는 이런 거지의 삶에 미련을 두지 않고

현재 생활과 결별하고 새 출발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죽은 아들 다시 살리고"

"잃은 아들 다시 얻는" 일에 지금 여념이 없으십니다.


셋째는 우리의 전도 작전에 전에 없는 활력을 부여합니다.

그야말로 순퐁에 돛 달기가 됩니다.

전도인에게도 그렇고 전도를 받는 이도 이해하기 빠릅니다. 

"아담이 범죄하여 현재 인생들이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다",

"요즘 UFO, 귀신 이야기 등이 온 누리에 차고 넘치는데

범죄하지 않았다면 저런 악령들과 대등하게 아니 다스리는 위치에서

저들 위에 군림해 있었을 것이련만 범죄함으로써

상대적인 열세에 놓여 이런 압박을 당하고 있으니


죄를 회개하여 새 창조, 재출생으로써 원상태 복귀가 시급하다", 등등.

때문에 사탄은 지금까지 사력/死力을 다해 이 실상 즉

에덴낙원이 영계/초자연계임을 감추기에 혈안이었습니다.


이러한 자연계 몸으로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왜 "생육하고 번성하라" 하시고 복을 주셨다고 했는가.

그렇게 축복하신 때는 아담의 범죄 전입니다. 

"그러나 노아 홍수 이후에도 그렇게 축복하시지 않았는가",

천만의 말씀이올시다. 내용이 전혀 같지 않습니다.

같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범죄 전에는 축복하실 때 "정복하라, 다스리라"(창 1:28)

하셨지만 노아 홍수 이후에는 그런 말씀을 하실 수가 없으니

인간이 초자연계 몸의 초능력을 잃고 자연계 육체가 되어

제 몸 하나 추스르기에도 벅찬 가련한 신세가 된 까닭입니다.

다만 노아 홍수 때처럼 인생들이 대량 멸종하는 일이 없도록

그 뜻에서 "축복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라"(9:1,7) 하셨을 뿐입니다.

인종이 끊기지 않고 번성하는 여건이 갖추어져야 

장차 메시아께서도 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처음부터 인간을 자연계 존재로 만드시고도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라"(요 12:25) 하시면

여간 모순이 되지 않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해가 되지를 않는데 그 명령대로 따라 할 사람은 없습니다.

사탄은 이와 같이 지금껏 물타기 작전에 성공한 것입니다. 

성경을 무시하게 만들었고 하나님의 명령도 

개차반같이 여기게 만든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 탓으로 돌릴 것도 못됩니다. 

우리 스스로부터가 하나님의 말씀에 유의치 않은 것입니다. 

두드려야, 찾아야, 구해야 한다고 하셨지만

이 말씀에 귀를 기울인 자가 없었다는 증거가

바로 오늘날과 같은 신학상의 각종 맹점, 난맥상입니다. 

사탄이 "옛 뱀"이라고 명시해 주어도 

쇠귀에 경 읽기가 된 것이니 당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