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의 정체(초자연계 존재)/아담·에덴의 초자연계 속성

처음부터 영생하는 자로 만드시지 않았기에 아담이 범죄했던가

Tayseek Kwon 2019. 4. 3. 23:49






처음부터 영생하는 자로 만드시지 않았기에 아담이 범죄했던가





처음부터 인간을 자연계에 속한 육체로 살도록 만드셨다면 인생들을 "죽은 자"(마 8:22)라고 하실 리 없다. 단순히 "죄인"이기 때문에 죽은 자라 하셨다면 죄 값이 사망인 것은 맞지만 사람은 처음부터 죽게 마련인 존재로 만드셨으므로 죽는데 그 죽음과 어떻게 구별되는가. 사람을 창조하실 때 "죽은 자"로 만드실 리는 없으니까. 그러면 이 경우 멸망했다는 뜻이 되는가. "죽어 있는" 상태를 가리켜 "죽은 자"라 하셨은즉 그러면 멸망한 상태에 있다는 뜻이 되며, 멸망했다면 구원은 해당이 되지 않는데 왜 그런 멸망당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하셨는가(눅 9:60). 모든 인간을 "죽은 자"라 하셨기 때문이다. 


그냥 흔히 말하는 대로 "하나님과의 교제 단절"을 "죽음"이라 처음부터 지칭하셨다면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정도로만 그칠 뿐이지 "영생하도록" 구원하신다 함도 역시 있을 수 없는 일. 왜냐면 인간의 범죄도, 인간을 애초부터 영생하는 존재로 만드시지 않았기 때문에 빚어졌다고 말할 여지가 충분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또 인간의 범죄를 계기로 인생들을 영생하게 하신다는 것도 조리가 맞지 않게 됨은 마찬가지다. 


그런즉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처음부터 영생하는 자로 즉 초자연계적 존재로 아담을 만드셨으나 먹으면 자연계 존재로 환원되어버리는 고로 먹지 말라 미리 경고하심에도 불구하고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자연계 몸이 됨으로써 '죽는 자' 혹은 "죽은 자"가 되었다고 하면 아주 간단하게 끝나는 일인데도 고집을 피우고 있으니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심산인가. 성경의 관련 대목들이 여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도 한사코 자연계 몸이라는 편견과 선입관을 버리지 않는 통에 성경 이해가 지금까지 엉망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 어느 누구도 지금까지 아담이 영생하는 즉 천사들과 같은 초자연계 몸이었다고 설명한 예가 없다. 오직 성경밖에는 없다. 성경에 꼭 "신령한 몸이었다"고 명시해야만 하는가. 다 같은 에덴낙원의 동식물인데 왜 식물만 선악을 알게 하고 심지어는 영생하게까지 하는 신령한 나무였겠는가. 식물이 그러하니까 그 때 당시 창조된 동물 역시 신령한 존재라는 것쯤이야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이라도 능히 판단하고 남을 일이다. 


요한도 명백히 사탄을 "그 옛 뱀"이라 명시하였고 바울도 아담의 죽음이 오직 범죄 때문이었고 범죄하지 않았으면 죽지 않는다는 점을 명시하지 않았는가(롬 5:12). 죽지 않는다고 하면 영생하는 존재란 말이 아닌가. 성경에 관한 한, 사탄은 인생들을 아주 바보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사탄이 이 세상 신이요 지배자라는 사실만 빼놓으면 이상 사실은 이상하고도 괴이한 일이 될 것이나 사탄의 존재를 설정하면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는 당연지사가 된다. 사탄의 초능력으로 아무리 천재라도 멍청이 만들기는 손바닥 뒤집기보다 쉬운 일이기 때문. 


구원 얻는 데에는 사랑의 순종이 핵심이므로 에덴낙원이 초자연계라는 것을 괴거에는 몰랐어도 되었다. "돌이켜 어린 아이 같이 되는 것"이 우선이므로 아무 지장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문제가 다르다. 다니엘의 예언(단 12:4)대로 "지식이 더하는" 때이므로 모든 사람이 "제법 아는 체하는" 시대로서 최소한의 기본 지식은 정확해야만 하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