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에 대한 고찰 (3)
다니엘서에도 보듯 악령들은 인간을 섬기는 거룩한 천사들을
가로막기도 하는 등 양 세력은 대치 상태에 있었으나 이제는 다르니
하늘의 전쟁에서 대패하여 항구적으로 이 지상으로 추방됐기 때문(계 12:7).
그 전에 하나님의 두 증인과 적 그리스도가 전쟁을 일으켜
이긴다고 되어 있는데(11:7) 계시록을 읽을 때 유의해야 하는 것은
다른 역사서(복음서와 같은)와 같이 사건이 일어난 시간대별로
기술되지 않고 예언서의 특성상
장차 이루어질 한 장면씩 따로 떼어 개별적으로 설명해 가는 것이라
장절의 앞 뒤 순서는 무의미하다는 것.
그러므로 적그리스도와 "두 증인"과의 전쟁이
하늘의 전쟁보다 앞서는 사건이라 착각하지 말 것이다.
하늘의 전쟁은 이미 종결된 것이니,
1908년 6월 30일 시베리아 퉁구스 사건의 전모가 그것이다.
참고:
그러나 이 세상에서의 인간들의 전쟁과는 다른 초자연계 존재간 전쟁이라
하늘에서의 일체의 권위만이 상실되었다는 것뿐이지
패자가 승자의 노예로 전락한다든지 하는 그런 것이 아니다.
왜냐면 각자 하나님께로부터 부여 받은 임무 수행에
모든 의미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패자로서의 사탄의 이 세상 임금(지배자) 위치가 몰락된다거나
승자인 거룩한 천사들이 이 인간 세계 지배권을 행사하는 등의 일은 없다.
물론 다니엘서에 보는 바와 같은 그런 마찰
즉 가브리엘이 미가엘의 도움을 받아서야 페르시아 군(君, prince) 일당을
겨우 제치고 다니엘에게 접근할 수 있었다는 등의 일은
이제는 있을 수 없고 항구적으로 없을 것이다.
사탄 등 악령들이 영원한 멸망의 운명임에도 불구하고
저와 같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 대칭 아담과 그 교회와 맞서 싸우는 것은
하나님의 사전 계획에 얼마든지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오는 것이니 왕년의 에덴낙원에서 그러했기 때문.
아담을 자기 발 아래 쉽게 둘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이제는 그 대칭적 존재로 사람이 되신 대칭 아담이신지라
같은 계산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도 충분히 그런 자세로 임해 주셨고
이렇게 한 번 정하신 것은 영원불변임을 사탄 자신도 너무나 잘 알기 때문.
이것은 하나님께서 전지전능하신 창조주로서
일방적으로 피조물들과 상관하심이 아니라
일정 규범을 정하시고 당신께서도 이를 준수하시면서
즉 원리원칙을 따라서만 모든 일을 하시는 그 증명이기도.
그래서 아주 철처한 공정공평 게임인지라
사탄도 얼마든지 자기 계획대로 해서 잘만 하면
인간과 영물을 최종 운명에 처하는 마지막 심판 때를
어느 정도 지연시킬 수 있고 그 사이 자기도 기사회생할 수 있다는
일종의 기대와 희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 증거다.
그래서 대칭 아담의 천년 왕국의 종말기에 가서도
서슴없이 반역을 시도해보는 이유다.
일말의 희망이 없지 않다ㅡ좌우지간 해 볼 만하다는 것.
성경에 하나님께서 미리 말씀하시는 모든 것은
이러한 <원리원칙>하에 이루어지는 <공정공평>성을 담보로 하는 것.
그렇지 않다면야 하나님 일방적으로 해치우시면 간단히 끝날 일인데
예언이라는 형식으로 미리 말씀하시는 등의 일을 하실 리 없는 것.
즉 일방적인 우세 또는 열세로 단번에 결정 지어질 일을
소위 "계급장 떼고", "알몸의 일대일"로 겨루는 식으로
피조물과 상대하심이다.
모든 영/靈(인간의 영이든 영물이든)은 당신 자신에게서 난 것이므로
자유 의지를 허용하신 것도 그러한 의미에서이니
쉽게 말하면 비록 피조물이지만 창조주 당신처럼 대우하심이라 할까.
우리 인간을 대해서도 자신을 다 바치신 사랑에서
그러한 하나님의 높으신 뜻의 일단을 살펴볼 수 있다 하겠다.
성자께서 우리 모든 피조물의 창조자 곧 어버이이시지만
우리와 함께 된 한 아버지의 아들들 중 하나로 자신을
낮추시기까지 하신 그 피조물 사랑을 보아도 알 수 있는 일.
능히 그렇게 하시고도 남을 고결한 이상적인 품성이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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