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3위1체의 법칙 즉 짝의 원리의 도식(圖式) 내지 구조식/構造式이다.
화살표가 중요한 뜻이 있으니 갑/甲→을/乙→병/丙으로서
갑/甲→을/乙만 아니라 을/乙→갑/甲도 되는 것이니 이는 병/丙이 있기 때문.
즉 갑과 을이 둘이 하나(병)가 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렇지 못하면 언제나 갑과 을은 별개의 것으로서 "짝"이 되지 못한다.
이것이 "짝의 원리"가 되는 소이/所以다.
위 도식에서 전체가 검고(청색) 갑과 을은 흰(적색) 바탕에
병의 색깔을 나누어 양분해 있는 모양새로서
병에서 갑과 을로 나누어졌음을 의미한다. 즉 병이 갑이 되어 을을 낳은 것.
이제는 처음의 '병'으로 통하지 않고 '갑'과 '을'로서만 통한다.
즉 '병'이 '갑'과 '을'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둘은 서로 성질이 정반대이니 곧 대칭을 이룬다.
그래서 병의 색깔을 양분해서 나누되 정반대 쪽에 위치하도록 위 도식에서 설명된다.
이렇게 성질이 정반대 즉 대칭(짝)을 이루나
양쪽을 합치면 다시 병의 색깔이 되는 것처럼
각각의 정반대되는 성질의 둘이지만 언제나 과거의 병의 모습을 유지하려 한다.
그래서 둘로서의 하나, 하나로서의 둘을 형성함이 짝의 원리다.
이러한 짝의 원리의 구조식을 아래 3운법칙은 꼭 그대로
담아내고 있음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