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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인간이니라

Tayseek Kwon 2019. 3. 21. 14:59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인간이니라



















두 뿔이 있다고 했는데 그럼 천사도 창세기의 "각종 짐승"(2:19)이니까 뿔이 났는가?

알아야 하는 것은 인간(아담)만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면 나머지는 각기 그 모습이 있을 것이고 최소한 사람의 형상이 아닌 것만은 명백.

두 뿔이 있든 뿔이 하나든 없든 생김새가 그렇다는 것이지 그 형상으로 말하면

영광의 광채로 싸여 있어 그 형상을 그 어떤 것으로든 변형시킬 수 있는 초능력의

조화로 충만하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도 각자는 미/美의 극치를 이룬다. 

악령들이 인간들에게 겁주기 위해 각양 흉측한 모습으로 자신을 변형시킬 수는 있다.


그것은 그 나름이고 좌우지간 뿔이 있다 해서 흠될 것은 없고 그 고유의 美가 있어

다 아름답다는 것만 알면 되는 것이고 또 사람의 형상은 사람만의 고유의 것이므로

다른 그 어떤 피조물도 모방할 수 없다(일시적 변형은 가능해도).

천사들이 사람 형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이미 자연계 존재가 되어버린 인간을 대하는

예우 차원에서이니, 그 본디의 모습으로 나타나면 너무 엄중하기에

자연계 육체인 인간이 견디지 못해 공포에 휩싸일 만한 것이기 때문이다.

삼손의 부모가 천사를 대했을 때 "하나님을 보고 살 자가 없다"는 등 말을 한 것은

신(god) 곧 천사를 말한 것이고 하나님은 그 누구도 볼 수 없는 것.

(어린애 같은 말이지만 우주도 볼 수 없는데 우주보다 크신 분인데...)


지금 생각해 보면 이집트를 비롯한 중동 제국의 신화에

짐승의 얼굴 모습을 한 신들이 등장하는 것을 보는데 방금 설명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 보아도 좋을 것이다. 

영물들은 사람의 얼굴 모습을 하지 않았다뿐이지 직립보행의 인간 그대로이니까.

에덴낙원에서 아담보다도 자기 분야에서는 지적으로 우월했으니까.

이 정도만 알아도 현재의 우리로서는 만족한 것이다.


영물들이 자연계 육체로 나타날 때는 대개 그 광채를 발산시키지 않는 것 같다.

사람의 눈에 보이게도 보이지 않게도 하는 조화를 부릴 수 있으니까 그런 것이다.

우리 주님의 부활하신 초자연계 몸을 보아도 바울 사도에게는 정오의 태양보다

더 강렬한 광채였고 부활 직후 제자들에게 나타내실 때에는 그런 광채가 없으셨다.

성부 하나님 앞으로 아직 올라가시지 않아서 그렇다고도 할 수 있을지 모르나

어쨌든 초자연계 몸의 본질이 그런 초능력 자체인 것만 알면 되는 것이다. 

사실상 우리의 처지에서 이런 초자연계 본질 운운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초자연계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