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영적(靈的)이고 초자연적인 것에 대해 그 어느 시대보다 요란하게 부산을 떨고 있음이 역력하지만(이것이 당연함은 지금은 적 그리스도의 시대로 접어들기 때문), 우리는 단순히 괴기스러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것이 목적이 아니며 초자연계 '현상'에 대해 관심을 고조시키자는 의도도 없다. 다만 초자연계의 '존재'를 3위1체의 원리에 의해 확인하라는 촉구요 경고일 뿐이니, 사탄 등 악령들의 속임수를 성경대로 간파하여 그들의 꺼둘림에 휘둘리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도대체 악령들은 자기 정체를 감추는 것이냐 아니면 드러내려는 것이냐 어느 쪽이냐" 하는 의혹을 품을 필요도 없다. 그들은 인생들을 속여 영생하지 못하도록 함이 유일의 목적이므로 이를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뿐이요 이 외에는 그들로서도 아무런 관심이 없다. 인간의 경배를 받자는 것도 이 시점에서는 부질없는 것임을 그들 스스로 잘 알고 있다. 그들도 사활이 달린 문제라고 딴에는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아는 고로 이런 단언이 가능하다.
성경에서도 많이 언급되는 각종 귀신 현상은 인생들을 속이는 방법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거침없이 악령들이 활용해 온 것이다. 초자연계를 드러내자는 것이 아니었다. 이제까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귀신들의 출몰은 모르는 곳이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고 또 빈발했지만 초자연계에 대해서는 전혀 무지 상태에 있었음이 그 증거다. 우리 역시 그런 것에 편승해서 어떤 득을 보자는 것이 아니라, 모든 현상을 성경대로 정확히 해석하여 인생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성경의 위치를 확립하자는 데에만 뜻이 있다. 즉 초자연계의 존재를 성경대로 명확히 알림이다. 따라서 UFO를 비롯한 모든 초능력 현상은 자연계와 병립해 있는 초자연계 현상으로서만 모두 휩쓸어 한데 묶어 버리고 그로써 뚜껑을 아주 닫아 버리고 그 이상으로 필요 없이 관심을 갖지 말라는 것이다.
더 이상 관심을 가지게 되면 시간 낭비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페이스에 말려들게 된다. 이것은 악령들의 전략 전술의 일환이기도 하다. UFO도 그런 목적에서 속임수를 나타내는 악령들의 흉계일 뿐이니 외면해버리고 백안시할 일이다. 이 세상에 "신비'나 "불가해"나 "미지의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모르니까 즉 이제까지는 초자연계가 있음을 인지하지 못한 까닭에 그런 용어가 통했으나, 이 우주의 모든 이치는 단순한 대칭성 원리로 짜여져 있어 너무나 간단 명료하다. 고로 오직 중요한 것은 사람이 다시 출생하고 새로 창조됨으로써 그 옛날 영생하도록 창조되었던 원 위치로 복귀함 외에 달리 있을 수 없으니 그 이상으로 어떠한 관심도 가질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