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심의 의미뿐인 이 세상
기다림,
기다리는 시간 치고는
너무 장구한 세월이라고?
영원, 영원, 영원,
또 영원만이 지속되는 고난 고통뿐인
영원한 멸망의 죽음에 대비해보라.
절대로 장구하지 않다.
회개하여 믿고 구원 얻은 사람은
왜 또 기다리시는가?
자기 구원에만 만족하고,
희어져 추수할 때가 한창인데도
들에 나가 일할 생각을 도무지 않기 때문이다.
해서 다시 기다리신다.
또 기다리신다.
기다려도 별무 소득일 때
마침내는 기다리심을 접게 된다.
이런 경우 원천 무효다.
머리와 몸의 생명 계약에서
일방적으로 나의 몸 역할을 파기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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